위축된 봉제시장에 활력소 기대
서울 종로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인 ‘종로여가’(창신길 55)를 개소했다.
7일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여가가 위치한 창신동은 여러 봉제공장이 밀집한 곳이다. 거리 곳곳에 봉제 용어와 생산작업 내용이 소개돼 있고 골목 끝에는 우리나라 봉제역사를 알리는 ‘이음피음 봉제역사관’이 위치했다. 구는 종로여가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봉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업 및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종로여가는 지상 1층, 연면적 138㎡ 규모로 창신워크룸,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시설 운영은 종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 협동조합이 맡는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협동조합 창작단 등과 연계해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간 대관 이용 문의는 유선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동은 대한민국 봉제산업의 산실이나 다름없다”며 “종로여가 운영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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