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활동·워크숍 등 교육 제공
서울 중랑구는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 복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동 복지대학’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서울시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동 협의체(행복나누리협의체) 등이 함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주민들이 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해 해결하는 과정 등을 다룬다. 구 관계자는 “이달 초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미 모집이 마감돼 대기 인원이 있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며 “높은 관심에 따라 추후 운영 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동 복지대학은 다음 달부터 면목2동, 면목4동, 묵1동, 신내1동 등 4개 주민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민주도 지역활동의 의미 △인권과 복지 △공동체활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동복지의제 워크숍 등 7회로 구성된다.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은 추후 동 협의체 신규위원으로 위촉돼 주민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 복지대학은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네 복지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 공동체 기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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