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이 한 해 3만 명이 넘으며, 그중에서도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장애는 신경증의 일종으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결벽증, 반복적인 손 씻기, 반복적인 확인 등이 있다.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상담 또는 대면 치료)가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강박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진료 인원은 3만152명이었다. 강박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9년 기준 203억7000만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강박장애를 많이 앓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520명으로 전체의 28.3%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전체 남성 환자의 29.8%, 여성 환자의 2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