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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 떨어진 농장서 또”…안동 과수화상병 확산 비상

입력 : 2021-06-08 03:00:00 수정 : 2021-06-07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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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4일 이어 6일에도 과수화상병 확진/ 치료제 없어 땅에 묻어야 전염 차단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 길안면 사과농장.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7일 경북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전날 길안면 한 사과 농장에서 키우는 사과나무 170그루 가운데 1그루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이곳은 지난 4일 올해 들어 경북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사과 농장에서 불과 700m가량 떨어져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새롭게 과수화상병이 확인된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과나무 매몰 작업에 들어갔다. 또 주변 농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배나무의 잎과 줄기, 과일 등이 검게 말라 죽는 병이다. 치료제가 없어서 발견 즉시 제거해 땅에 묻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르면서 농가와 당국은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1만8705㏊로 전체 재배면적의 59.2%를 차지했다.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농가 인근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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