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엿새간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7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29개 팀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한다. 남자부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과 여자부 3체급(매화·국화·무궁화)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여자부인 매화(60㎏ 이하), 국화(70㎏ 이하), 무궁화(80㎏ 이하) 예선전이 열린다. 11일에는 여자부 결정전을 진행한다. 12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3일에는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이 열린다. 14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15일에는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예선전부터 준결승전(1~4위) 경기는 3판 2선승제다. 또 5~8위 진출전과 순위결정전은 단판제로 이뤄진다. 남자부 장사 결정전은 5판 3선승제, 여자부 장사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트로피, 경기력 향상지원금 등을 준다. 유튜브 채널 ‘샅바TV’를 통해 모든 경기는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예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방역에 고삐를 죈다. 대회 관계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받는다. 선수단·입장객·대회 관계자 전용 출입구 마련하고, 1일 2회에 걸쳐 대회장을 방역한다. 실내 관람객은 100명 내로 제한하고, 나머지 관람객은 예천진호양궁장 결선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을 받는 대회이니만큼 방역에 더욱 신경 써 주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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