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박사가 유아들이 생식기를 만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은영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수시로 자신의 생식기에 손을 대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오은영은 “생식기를 포함해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생식기를 만지는 행동을 무섭게 받아들이고 왜곡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어머니는 기도하며 울기도 하더라”라며 “그런데 손가락 빠는 것과 다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아기에 생식기를 포함해 자기 몸을 만지는 행위를 성적인 행동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이를 전혀 도와주지 못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42개월 금쪽이의 유아기 행동을 성인들이 생각하는 성적 행동으로 보면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나아가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서툴고 자기 마음도 못 알아차릴 때가 많다”며 “할 줄 아는 게 많지 않아서 긴장될 때도 많다. 그럴 때 자기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목적도 크다”고 부연했다.
말미에 그는 “때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심심할 때도 자기 몸을 만진다”며 “자기 몸을 탐색하려는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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