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한 유튜버 딥씨다이버(정성훈∙사진)가 현충일을 맞아 뜻깊은 영상을 공개했다.
딥씨다이버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철부대 정성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뭇 진지하게 카메라 앞에 선 그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던 순국선열을 기리면서 “그분들이 지키고자 했던 대상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후손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목숨을 던지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역사 왜곡 등을 언급하며 “외세의 침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적들의 의지는 아직도 살아있다”면서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우리’ 그 자체인 ‘우리나라’를 우리가 지켜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딥씨다이버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딥씨다이버는 “제 아버지는 북한 간첩을 사살하고, 북한이 우리나라의 정보를 가지고 북한으로 귀순하는 것을 막는 일이 주 업무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비록 이 업무는 세상에 그 어떤 자료나 증거가 없다. 그래서 어떠한 혜택도 나라로부터 받지 못하고 계신다. 그래도 아버지께선 아쉽긴 해도 후회는 없다고 하신다”며 “아버지는 젊을 때 나라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내 나라, 내 가족을 지켜줬음에 만족한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순국선열분과 호국영령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딥씨다이버는 전직 해군 특수부대 SSU 출신으로 ‘강철부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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