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사진)’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이칸 라인업 중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 차량은 탁월 사용 가능한 출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타이칸 터보는 총 용량 93.4㎾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최대 68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3.2초가 걸린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W이며 국내 기준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 거리는 284㎞다. 이 차는 앞뒤 차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성한다.
전기차로는 독특하게 2단 변속기가 뒤 차축에 장착돼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낸다. 또 최대 265㎾까지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활용해 일상 주행 시 약 90%를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제동으로 사용한다. 최근 강조되는 지속가능성을 차량 인테리어에도 적용해 인테리어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차는 4인승과 5인승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9550만원이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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