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서 주말동안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화상사고에 이어 비료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6일 포항남·북부소방서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한 폐기물처리업체 소각로에서 소각작업 중 소각재가 분출됐다.
이 사고로 작업장에 있던 A(43)씨 등 3명이 소각재를 뒤집어쓰면서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5일 오후 11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장흥동 한 비료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 한 동이 모두 타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1시 11분쯤 경북 경주의 한 원룸 건물 2층 방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3층에서 대피하던 주민 1명이 허리를 다쳤으며,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원룸 2층 방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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