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점주, 알바 면접자에게 “XXX 꼴갑떨고 있네” 욕설 논란

GS리테일 “본사 직원이 A씨에게 직접 연락해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A씨가 점주의 문자나 전화 등 어떠한 연락도 원치 않는다고 해서 원하는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고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

한 GS25 편의점 점주가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연락한 면접생에게 문자로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해당 점주는 야간 알바생을 구하려다 잘 구해지지 않자 홧김에 욕설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 지원생 A씨는 지난 1일 알바구인어플을 통해 여러 편의점에 지원서를 넣었다. 그러던 중 한 편의점으로부터 안심 번호를 통해 “금요일 24시에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에 A씨는 답장을 통해 “어느 지점인지, 면접시간 변경 등이 가능한지” 등에 관해 물었다.

이후 점주로부터 답장이 오질 않자, A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 시간 조율을 한 뒤 5일 오전 12시쯤 면접을 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A씨는 면접을 보기 3일 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점주에게 문자로 “면접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편의점 점주는 A씨에게 “XXX,꼴갑떨고있네”라며 욕설을 전송했다.

이에 당황한 A씨는 “제가 왜 쌍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메시지를 GS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따졌다.

그러자 점주는 “실수였다”고 답했다.

A씨는 3일 오전 GS 본사에 신고를 접수했고,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이와 관련 점주측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사 직원이 A씨에게 직접 연락해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A씨가 점주의 문자나 전화 등 어떠한 연락도 원치 않는다고 해서 원하는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고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mail]    

사진=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