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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직원 호텔숙박권 '포상' 논란…왜?

입력 : 2021-05-22 07:00:00 수정 : 2021-05-21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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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직 내 번아웃 우려되고 재충전 필요한 직원 추천받아 가족들과 쉴 수 있도록 숙박권을 제공했다" / 포상 자체보다는 기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주먹구구식 평가 시스템, 회사와 구성원 간 불신이 문제라는 시각도

카카오가 조직장 추천을 받은 직원 70여명에게 호텔 숙박권을 지급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포상 제도 자체보다는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주먹구구식 평가 시스템과 회사와 구성원 간 '불신'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IT업계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1분기 각 실 단위 조직장 추천을 받은 본사 직원 72명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호텔 2박 숙박권을 지급했다.

 

포상 대상은 성과와 별개로 과중한 업무가 몰린 직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직 내 번아웃(탈진)이 우려되고 재충전 필요한 직원을 추천받아 가족들과 쉴 수 있도록 숙박권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미 휴양시설 복지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카카오는 이를 축소하거나 선별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 회사는 이번 숙박권 제공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이후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시기와 대상 선정 등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회성 포상 정책이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고성과자 선별복지 논란으로 왜곡·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번 정책을 두고 포상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모호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점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평가·보상 시스템 자체에 대한 내부 불신 탓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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