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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아이들 선호 음식값 많이 올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5-05 19:02:18 수정 : 2021-05-05 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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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외식 비용 조사

2년새 떡볶이·햄버거값 5% 이상↑
죽 7.6%·김밥 7.2%로 오름폭 커
놀이시설 이용요금도 2.5% 올라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공원·키즈카페 등 놀이시설 이용요금도 2% 넘게 상승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음식서비스) 비용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해 2년 동안 2.7% 올랐다. 지난해 4월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0.8%에 그쳤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4월에는 1.9%로 확대됐다. 2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죽으로 상승률이 7.6%에 달했다. 이어 김밥 7.2%, 구내식당식사비 7.0%, 갈비탕 6.1%, 쇠고기 5.7% 순이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떡볶이(5.7%), 햄버거(5.0%), 짬뽕(4.7%), 짜장면(4.3%), 치킨(3.7%) 등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가족단위 외식의 단골 품목인 불고기(4.1%), 삼겹살(2.9%), 돼지갈비(2.4%) 가격도 올랐다.

 

외식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식재료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2년 동안 15.2%나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 겨울 한파,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올해 들어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 행진 중이다.

 

지난달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요금인 놀이시설의 이용료도 2년 전보다 2.5% 올랐다. 놀이시설 이용료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4월에는 0.03%로 거의 제자리에 그쳤으나 올해 4월에는 2.4%로 대폭 확대됐다.

영화관. 연합뉴스

영화 관람료는 2년 동안 17.7% 상승했다. 운동경기 관람료는 3.8%, 수영장 이용료는 2.6%, 전시관 입장료는 1.2% 각각 올랐다. 이 밖에 장난감(1.0%)도 올랐고 공책(2.5%), 스케치북(1.6%), 회화 용구(4.5%) 등 문방구 가격도 상승했다. 초등학생 학원비(2.8%), 중학생 학원비(4.2%), 고등학생 학원비(2.9%), 음악학원비(6.0%), 미술학원비(4.4%) 등 아이들 교육비도 올랐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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