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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용 사면, 강력히 필요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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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16:00:00 수정 : 2021-05-04 14: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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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사면…국민도 요구하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3선·경기화성을)이 4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론이 각계에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오는 21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우리가 미국에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투자를 하려면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반도체 투자를 갖고 있는 회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도일 텐데,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불교나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지도자가 포함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도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 청원서를 냈고, 불교계에서는 특히 제주도 관음사 허운 스님이 주도해 주지협의회에서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반도체의 수급 상황,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강력히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경제가 매우 불안하고 반도체 위기를 온 국민이 극복하기 위해 우리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국민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좀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당내 반도체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권에서 반도체 관련 현안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권 내 잠재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가까운 인사이기도 하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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