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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일 메츠전으로 등판 일정 변경…양현종과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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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09:27:56 수정 : 2021-05-04 0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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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미뤄져 동갑내기 친구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과 같은 날 선발 등판하게 됐다. 

김광현은 6일 오전 8시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애초 김광현은 5일 메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4일 5일 메츠전 선발은 요한 오비에도라고 알렸다.

오비에도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한 뒤, 현역 로스터(26명)에서 제외됐다. 열흘 지나야 돌아올 수 있지만, ‘팀 내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선수가 있으면 대체 선수가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열흘을 채우기 전에 빅리그로 복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조던 힉스를 곧 IL에 올릴 전망이다. 오비에도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선발 한 자리를 맡으면서, 김광현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하루의 추가 휴식이 생겼다. 

김광현은 5일에 등판했다면,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제이컵 디그롬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하지만 하루 미뤄지면서 마커스 스트로먼으로 선발 맞대결 상대가 바뀌었다. 스트로먼 역시 올해 3승2패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에이스급 투수'라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광현이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메츠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츠는 팀 OPS(출루율+장타율) 0.686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1위다. 

앞선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29를 올린 김광현은 6일 메츠전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한·미 개인 통산 탈삼진 1500개 달성을 노린다. 4개만 더하면 이 기록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이날은 양현종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MLB 입성 후 첫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두 투수 같은 시간 동시 출격해 나란히 승전보를 전해줄 지 관심이 쏠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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