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제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실에서 발견된 토기 사체는 학교와 관련된 내부자가 가져다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A씨가 학교 내부자로 드러남에 따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 적용이 어려워 A씨를 풀어주고 조사 내용을 해당 학교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제주 모 여고에서는 지난달 27일 교실 사물함에 누군가 버리고 간 부패된 토끼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은 학교 내부와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달 30일 A씨를 특정해 붙잡고 조사를 벌여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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