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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없애고 가격 할인… 리필시장 커진다

입력 : 2021-05-03 02:00:00 수정 : 2021-05-02 22: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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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사용 후 제품 재충전 해줘
이마트 세제 리필 고객 배 이상 늘어

소비자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화장품과 주방세제 등을 필요한 만큼 재활용 용기에 채워 판매하는 리필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2일 아모레퍼시픽은 이마트 서울 자양점에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를 연다고 밝혔다.

 

매장은 여러 특화 상품과 고객 맞춤형 향 추천 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10종의 상품을 내용물만 소분해 판매한다. 재활용 플라스틱(PCR PET)으로 만든 리필 전용 투명 용기를 이용해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모두 사용한 후 매장을 방문하면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용기를 살균해 재충전해준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연 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총 9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 고객은 지난해 11월 1000여명에서 올해 3월 2300여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최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본사 건물에 브랜드 철학을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다. 제품 리필 스테이션, 분리배출 교육장 등을 포함해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과정 전체를 보여주는 취지로 마련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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