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철(54)이 독도에서 콘서트를 한 뒤로 일본에 못 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몇 번이나 콘서트를 해보셨냐”는 물음에 “2000번까지는 세보고, 그다음부터는 안 셌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건 독도에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광복절을 맞아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에서 ‘통일 노래’를 부른 바 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독도에 갔다 오고 나서부터는 일본을 못 간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그렇다. 지금 못 간”고 공감하며 과거 KBS2 예능 ‘1박 2일’ 촬영차 독도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후 일본에 가니 입구에서 잡았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특별히 가실 일 없지 않냐”는 말에 “온천이나 뭐…”라고 말을 줄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JTBC ‘유명가수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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