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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697건 추가…사망은 2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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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1 15:00:00 수정 : 2021-05-01 1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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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규 신고한 사례가 697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2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30일 숨졌다. 다른 사망자는 9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접종해 하루만인 30일 사망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6건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고 이 중 2명은 화이자 백신을,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나머지 686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올해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619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55만4402명의 약 0.46% 수준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3968건으로 전체 신고의 86.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2228건(13.8%)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79%, 화이자 백신 0.13%이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9차례 회의를 열고 사망 54건, 중증 45건 등 신고 사례 총 99건에 대해 심의를 했다. 사망 사례 54건 가운데 52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을 보류했다. 중증 의심 사례 45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했고 1건은 판정을 보류했다. 나머지 42건은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관련이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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