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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알고 있던 할아버지 조언에 눈물 보인 박나래…"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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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1 11:44:43 수정 : 2021-05-01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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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할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는 박나래가 고향인 목포에 있는 조부모댁을 방문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고 운을 뗐다. 손녀딸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언급한 것.

 

 

그는 “주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르게 감췄다. 그런데 알게 됐다”며 “인간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가 없다. 그러나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울음을 터뜨렸고, 할아버지는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아라. 네가 누구 아는 사람이 있어서 (서울을) 갔겠느냐. 혼자 가서 그리 고생한 것 다 안다. 그런 걸 생각하고 노력을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나래가 물을 가지러 간 할머니를 따라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할아버지 또한 속상함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날 “잘못한 건 시인을 해야 한다. 그 후 극복을 하고 노력을 하면 된다. 인생이 참 살기 힘들단다”라고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많은 분을 실망하게 해드린 것 같아 반성했고 저 때문에 멤버들이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3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성희롱성 발언및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과 박나래는 사과의 뜻을 전하고 프로그램 역시 폐지됐지만, 지난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가 유튜브에서 한 성희롱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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