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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국토정보공사 ‘LX’ 사명 분쟁 일단락… 공동사용으로 ‘상생’

입력 : 2021-05-01 03:00:00 수정 : 2021-04-30 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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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 사명 공동사용에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LG에 LX 사명사용 반대 입장을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LG는 구본준 고문이 계열분리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하는 신설 지주사 LX홀딩스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발전하는 방향에 공감해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상생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외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간의 협력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LG관계자는 "금번 교환된 상생 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사명 및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LG는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와협력 세부 사항을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LG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상호간 이해의 폭을 넗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명 논쟁을 일단락하고, 민관 협력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락 한국국토정보공사 홍보처장은 “LG 신설 지주사와 상생 협력을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조만간 양사의 최고경영진의 만남을 기대한다”면서 “향후 협상안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여 LX 사명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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