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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발 기대감…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모두 올라

입력 : 2021-04-30 13:30:00 수정 : 2021-04-30 1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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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연합뉴스

재건축발 집값 상승 움직임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됐다. 노원, 구로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양천, 영등포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7일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재건축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한 것 같은 분위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모두 0.10% 상승했다. 

 

서울 25개구가 모두 오른 가운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노원, 구로, 금천을 비롯해 재건축 기대감 이 높은 강남, 양천, 영등포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0.28%)이 가장 많이 올랐고, △구로(0.20%) △금천(0.18%) △도봉(0.15%) △강남(0.14%) △성북(0.14%) △강북(0.12%) △양천(0.12%) △영등포(0.1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고층), 상계주공4ㆍ7단지, 중계동 주공10단지, 공릉동 공릉해링턴플레이스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재건축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지만 집값 불안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강남과 목동, 여의도 등은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값이 확대됐고 서울 일부 외곽지역도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어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쉽게 꺾일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진 가운데 지역별로는 △관악(0.17%) △도봉(0.13%) △동대문(0.13%) △강동(0.12%) △광진(0.12%) △노원(0.11%) △서대문(0.09%) △은평(0.09%) △중구(0.09%) 등이 올랐고 송파(-0.04%)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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