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웹툰을 제작해 공개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웹툰 ‘수원시×단호리의 인권탐구일기’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한 인권 이야기가 담겨있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 단호리 작가가 참여했다.
웹툰은 수원시 홈페이지의 시민참여 인권교육 코너에 게재됐다. 오는 11월까지 총 4편이 연재된다. 1화 ‘코로나19, 같은 위기 다른 세상’은 사회적 재난으로 더 큰 어려움에 빠진 사회적 약자의 현실과 불평등에 대해 다뤘다.
2화부터는 수원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주민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경험한 인권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담긴다. 인권 웹툰은 수원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다음 웹툰리그, 네이버 도전만화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직접 경험한 인권 이야기를 지역예술인과 함께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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