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항공구조사들이 산악지형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항공구조사 20여 명과 HH-60 헬기 1대가 참가했다.
26∼28일 진행된 전투생환훈련에는 헬기로 조난 지역 인근에 침투한 침투조가 대항군을 피해 조난자와 접선, 대항군으로부터 안전이 확보된 장소로 이동해 조난자를 헬기에 태워 탈출시켰다.
공군은 “항공구조사들은 탐색구조 능력뿐만 아니라 악조건에서 안전하게 생존하는 능력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은신처 구축, 음식물 획득과 섭취 등 생환 기술도 함께 연마했다”고 설명했다.
또 28일부터 30일까지는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산악구조훈련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계곡, 암벽, 나무 등 조난 유형별 접근 훈련과 조난자 이송을 위한 레펠 등의 로프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고 공군은 전했다.
항공구조사는 전시 작전 중 조난된 조종사 등을 구조하고자 적진에 투입되는 특수요원을 말한다.
평시에는 항공기·선박 사고, 재해·재난 시 대민 지원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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