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둔화,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사회 침제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 농촌교육 인프라 확충, 농촌 복지서비스 향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농촌체험키트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촌체험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농촌마을 방문과 현장학습체험이 어려워진 농촌관광 여건을 극복하고자 작년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마을기업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어 전문 교육기관들과 함께 개발한 신규 농촌체험사업 모델이다. 농촌체험키트를 활용해 농촌마을 방문 없이도 고추장 담그기, 전통공예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지난해 농촌융복합사업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체험키트사업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총 257종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683개소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교에서 체험키트를 구입하는 성과를 낳았다.
올해는 사업대상 마을기업을 교육농장, 낙농체험목장까지 확대해 농촌마을기업들의 지속적인 소득창출과 함께 도시의 아이들이 교실 속에서도 농촌체험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수 감소로 사라져가는 농촌학교를 지키기 위해 2010년부터 ‘농촌유학사업’으로 도시의 아이들을 농촌학교에 유치하고 있다. 농촌유학이란 도시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6개월 이상 농촌학교에 다니며 농가 또는 농촌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촌유학생 2000여명을 유치해 9개 농촌학교의 폐교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신규 농촌유학생 유치를 위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유학 체험캠프’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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