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어린이날 콜라보 마케팅 주목

1년에 단 하루뿐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선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어린이날 콜라보(협업) 마케팅이 한창이다. 콜라보 마케팅은 색다른 제품과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젊은 밀레니얼 소비자의 관심을 자극하는 효과가 크다. 올해 어린이날 시즌 콜라보는 장난감과 건전지 등 연관 상품간 콜라보, 캐릭터 콜라보, 과자를 활용한 이색 상품 콜라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대표 승문수)이 어린이날을 맞아 완구 기업 영실업(대표이사 심정훈)과 손잡고 건전지∙장난감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시즌은 장난감과 함께 건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학부모 소비자가 두 제품을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30일까지 크린랲 건전지 ‘하이퍼맥스 대용량 패밀리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2주간의 이벤트 기간 동안 총 200명에게 영실업 전동완구 ‘L.O.L 서프라이즈 리믹스 헤어플립’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하이퍼맥스 패밀리팩은 크린랲 온라인 자사몰인 ‘크린랲몰’과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 구매 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경품 당첨자는 매일 4시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당첨되는 경우 구매한 하이퍼맥스 건전지와 장난감 경품이 함께 발송된다. 프로모션은 ID당 1번 참여 가능하다.

야놀자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와 어린이 여행객을 위한 한정 협업제품을 출시했다. 여행 상품에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캐릭터 핑크퐁∙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한 ‘야놀자X핑크퐁 아기상어 배스로브 세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호캉스를 테마로, 배스로브(목욕가운), 헤어밴드, 슬리퍼로 구성됐다. ‘야놀자X핑크퐁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며, 총 2천 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패키지는 5월 한 달 동안 롯데호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그랜드 조선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국내 주요 특급호텔 16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1차 예약은 19일(월)부터 25일(일)까지, 2차 예약은 5월 3일(월)부터 9일(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롯데월드에서 ‘핑크퐁 율동콘서트’를 진행한다. 야놀자에서 오는 29일(목)부터 콘서트 관람이 가능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최대 51%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해태제과와 손잡고 ‘얼초 숭례문 만들기’를 출시했다. ‘얼초 숭례문 만들기’는 얼려먹는 초코만들기의 확장판 세트로, 해태제과의 대표과자인 사루비아, 웨하스, 에이스와 접착제 역할을 하는 식용 물엿, 초콜릿 튜브 등으로 구성돼있다. 해당 제품은 블록 완구처럼 동봉된 조립도를 참고해 숭례문을 만들 수 있으며, 조립도를 참고하지 않고 원하는 스타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먹는 과자를 어린이들이 만들 수 있는 장난감으로 특색을 더해 콜라보 한 것이 돋보인다. ‘얼초 숭례문 만들기’는 롯데마트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며, 5000개 한정 수량을 선보인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