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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업소 발 확진자 계속 나오는데 수산 관련 사업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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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8 16:51:10 수정 : 2021-04-18 1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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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도 코로나 확산세 지속
부산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은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산 관련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울산에서는 지인과 접촉한 경찰관 7명 등 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도 30여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해 부·울·경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금정·북·강서·중구를 제외한 12개 구·군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4663명이다.

 

이날 발생한 29명의 확진자 중 5명은 부산 서구 한 수산 관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전체 직원이 10명인 이곳에서 최초 감염자 포함 직원 4명과 직원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부산은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도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기존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7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90명 등 467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다수 나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12명이 기존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 도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경남 김해와 사천 확진자와 접촉한 각 1명씩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5명은 현재 감염원이 불분명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외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방역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떨어졌지만 안심하기 이르다”며, “유흥업소 관련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마무리하고 있지만,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주춤한 것일 수 있어 발생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동물병원을 방문한 20대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며, 회사에 출근한 30대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한 80대도 불시 점검에서 적발해 계도 조치했다.

 

울산시는 이날 지인과 접촉한 울산경찰청 관련 확진자 등 18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경찰청 한 경찰관으로부터 이어진 연쇄 감염을 통해 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외 울산은 집단 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난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 3명과 지난 17일까지 11명이 확진된 동구 지인 모임 관련 연쇄 감염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시는 이들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9일부터 30일까지 남구 문수체육공원 내 실내수영장 버스 정류장과 중구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주차장,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입구 족구장 등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을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지역별로 진주 12명, 사천 10명, 양산 2명, 의령 2명, 밀양 1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로 사천 음식점 관련 11명, 진주 지인 모임 관련 6명, 도내 확진자 접촉 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 조사 중 3명이다.

 

사천 확진자 10명 중 9명과 진주 확진자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이다. 진주 확진자 12명 중 6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들 중 4명은 단란주점을 방문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이들의 접촉자이다.

 

의령 확진자 1명은 어린이집 근무자로 도에서 실시한 보육교사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육교사 선제검사로 해당 어린이집 종사자 9명에 대해 검사를 했으며 양성이 1명, 나머지 8명은 음성이다.

 

현재까지 해당 어린이집 원아 48명과 가족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밀양과 양산 확진자 3명은 모두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김해 보습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서 학생 9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후 해당 학교 학생 322명과 교직원 83명 등 405명에 대해 추가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진주시 방역당국은 유흥시설 관련 다수의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5종, 382개에 대해 이날 오후 3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일주일간 집합금지를 한다.

 

또 김해시 방역당국은 같은 지역 초등학교 24개에 대해 19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 전체 학원에 대해서는 학원 연합회와 논의를 거쳐 25일까지 자진 휴업키로 했다.

 

사천시는 최근 다수의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문화센터 협조를 받아 6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방역 관계자는 “도내 어린이집, 학교, 식당, 직장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하거나 다음으로 미루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최대한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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