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정부의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은 1일 500g이다. 하지만 그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40.5%에서 2019년 31.3%로 9%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식약처에 따르면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을 충족(만 6세 이상)하는 비율은 2015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2019년 여성의 과일·채소 500g 이상 섭취 비율은 28.7%로 남성 33.9%에 비해 5%포인트 가량 적었다.
물 섭취도 줄고 있다. 물을 하루 권고량 이상 섭취하는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9년 39.6%로 줄었다.
성별·연령별 하루 물 충분 섭취량은 19∼29세 남성 981㎖·여성 709㎖, 30∼49세 남성 957㎖·여성772㎖, 50∼64세 남성 940㎖·여성 784㎖ 등이다.
반면 한국사람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량(2000㎎) 대비 1.6배인 3289㎎(2019년 기준)으로 높았다. 특히 19~64세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4031~4487㎎의 나트륨을 섭추해 1일 권고량의 2.0~2.2배 수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1000㎎ 이상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는 1일 총 열량(1968㎉)의 7.4% 수준으로 WHO 권고기준(10%)보다 낮은 수준이나, 3~5세 유아의 경우 10.1%, 12~18세 청소년의 경우 10.3%로 WHO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농식품부·복지부·식약처는 이날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하면서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있게 먹고 △덜 짜게·덜 달게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권고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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