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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법원에 쌍용차 의견 회신… 회생절차 개시 초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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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8 20:11:13 수정 : 2021-04-08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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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뉴스

산업은행이 법원에 쌍용자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보냄에 따라 조만간 법원의 관련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8일 산은은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보냈다. 법원이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묻는 의견 조회서를 보낸데 따른 답변이다.

 

애초 법원은 지난 6일까지 채권단에 답변 시한을 줬으나, 채권자들의 의견을 모으지 못해 이날까지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까지도 산은은 채권자 의견을 다 취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법원에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에는 회생절차 개시 동의 여부와 관리인·조사위원 선임에 대한 채권단의 견해가 담겼다. 산은 내부에는 회생절차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LOI)를 여전히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인으로는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유력했으나 예 사장의 사퇴로 제삼자가 관리인으로 선임된다. 쌍용차 정용원 전무(기획관리 본부장)가 관리인으로 거론된다.

 

산은이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빠르면 9일, 늦어도 다음주에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더라도 쌍용차가 파산을 면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가 찾아야 한다. 구조조정과 빚 감면 등을 통해 몸집을 줄인 쌍용차를 새로운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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