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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패배…그래도 잘 던졌다

입력 : 2021-04-08 09:50:23 수정 : 2021-04-08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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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전 7이닝 2실점 호투
뉴욕양키스 상대로 투구하는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며 팀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2.92로 낮아졌다.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 실점을 2점으로 막았으나 이번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겨우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토론토는 텍사스에 1-2로 패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작년까지 통산 59승 35패를 거둔 류현진은 60승 고지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이 텍사스를 만난 건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류현진은 1-2로 뒤진 8회말 마운드를 팀 마이자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류현진이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승리할 기회를 제공했으나 토론토 타선은 무기력했다.

 

2회초 1사 2루, 3회초 2사 1, 2루를 날린 토론토는 5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캐번 비지오의 타구가 2루 베이스 바로 뒤에 수비 위치를 잡은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가 되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에게 꽁꽁 묶인 토론토 타선은 깁슨이 내려간 뒤 시미언이 텍사스 3번째 투수 맷 부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하지 못한 채 공격을 마쳤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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