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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사상 첫 10%대로 추락…전체 세대 63.1%가 1·2인 가구

입력 : 2021-04-07 18:56:08 수정 : 2021-04-07 18: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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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주민등록인구 5170만명

지난 3개월 새 주민등록인구가 12만3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1만6000여명은 장기 거주불명자를 직권말소한 결과이지만 자연적 요인에 따른 감소 인구도 1만명을 넘었다. 또 같은 기간 지속적인 1·2인 가구 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전체 세대 중 ‘4인 가구 이상’ 비율이 10%대로 떨어졌다.

7일 행정안전부의 ‘2021년 1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0.24%) 줄었다. 이중 11만6177명은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을 직권말소한 결과다.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적어 발생한 자연 감소는 1만370명이었다. 올 1∼3월 출생자는 6만8099명, 사망자는 7만8469명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출생자는 5614명(7.6%), 사망자는 2824명(3.5%) 줄었다.

올 3월 말 기준 세대 수는 지난해 말보다 6만4277세대 늘어난 2315만7385세대였다. 특히 1인 가구는 지난해 말보다 약 7만6000세대 늘어난 913만9287세대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다. 2인 가구(546만2850세대·23.6%)까지 포함하면 전체 세대의 63.1%가 1·2인 가구였다. 반면 4인 가구 이상은 454만7368세대(19.6%)로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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