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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경제성장률 3.6%로 상향… 홍남기 “최대 수혜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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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1:30:00 수정 : 2021-04-07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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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흐름, 수출·투자 회복세 힘 실어줄 것 기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우리나라가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2개월 전 전망 때보다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달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보고서 발표 때 제시한 것과 같은 수치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에 대해 IMF는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등 최근 경제 흐름 및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후 ‘2021년 IMF-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3.4%로 올렸고, 지난달 26일 최종 보고서 발표 때 3.6%로 다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선진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주며, 올해 성장 전망치 3.6%도 지난 1월 전망치 3.1%에 비해 0.5%포인트(p) 상향조정한 수치”라며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국제평가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특징중 하나로 선진국-신흥국 간, 또 선진국 내에서도 불균등한 회복을 짚고 있다”며 “코로나가 잘 통제되고 재정금융 정책적 여력이 있는 국가 중심의 회복세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IMF는 G20(주요 20개국)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꼽았다. 이중 선진국으로는 미국(102.7), 한국(102.6), 호주(102.0) 등 3개국을 거론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도 유의미한 관찰”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MF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교역국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흐름이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초부터 순매도를 지속했던 외국인 투자자 주식자금이 3월말 이후 유입세,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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