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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영권 집안싸움 2R 본격화

입력 : 2021-04-06 20:20:29 수정 : 2021-04-06 2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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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선 감사위원 선정 싸고 형제간 무승부
법원 “조양래 회장 21일 성년후견 심문” 통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한국타이어가의 경영권 분쟁 2라운드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을 놓고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조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 기일을 21일로 정하고 출석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문 기일 출석은 강제사항이 아니지만 건강상태에 대한 자기방어를 위해 조 회장 본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심문 기일에는 지난해 7월 성년 후견 심판을 청구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이사장, 청구인과 같은 자격을 갖는 참가인 신청서를 낸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차녀 조희언씨, 성년 후견 심판에 반대하는 입장인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등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한국타이어 집안 분쟁의 1라운드는 감사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각자 1승씩을 챙기며 무승부로 끝난 만큼 양측은 이번에도 치열하게 대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타이어 집안의 분쟁은 지난 6월 조 회장이 차남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기자 이에 다른 형제들이 이에 반발하며 시작됐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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