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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 의혹 ‘워터게이트’와 비교한 윤건영… “정직은 공직자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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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14:00:00 수정 : 2021-04-06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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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6일 여당이 내곡동 의혹을 ‘네거티브 공세’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워터게이트 사건을 네거티브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언급한 ‘중대결심’과 관련해 이날 또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도 예고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거짓말 의혹에 대해 “정직에 관한 문제가 첫 번째고,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한 게 선거법상 위반된다는 게 두 번째 문제”라며 “세 번째는 내곡동 땅 특혜분양 의혹이 있다면 그건 국민들 공분을 사고 있는 LH 투기 사건보다 더 한 일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오 후보의 16년 전 서울 내곡동 생태탕집 방문 문제가 집중 거론되는 게 네거티브 공세’란 야당 측 지적에 대해서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네거티브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정직 문제는 공직자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전날 ‘남은 선거 이틀만이라도 노무현 정신에 입각해 선거를 치르자’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솔직한 심정으로 대꾸하기조차 싫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그렇고 퇴임 후에도 그렇고 가장 욕보이고 조롱하던 정당이 국민의힘이었다”며 “그런 정당에서 노 전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원복집 사건, 총풍사건,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 국정원 댓글 공격사건 모두 누가 한 것이냐. 다 국민의힘이 한 것”이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아셔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 캠프에서 언급한 ‘중대결심’ 관련해 또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도 예고했다. 윤 의원은 “캠프에서 논의 중인 것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내일이 투표일이니 뭔가 더 있다면 오늘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네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면서 “중대결심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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