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압계로 잴 때 다리를 꼬지 않아야 하고, 측정 30분 전에는 카페인 섭취와 운동, 흡연, 음주를 삼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혈압계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에 노출하거나 고온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이 같이 혈압계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관리방법을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압 측정 30분 전에는 카페인 섭취나 운동, 흡연, 음주를 삼가고, 적어도 1~2분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신체 활동이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탓이다.
또 두꺼운 겉옷을 벗고 다리를 꼬지 않은 바른 자세로 앉아서 혈압계의 커프를 심장 높이와 같은 위치에 감아 측정해야 한다.
보통 정확한 측정을 위해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1분 간격으로 2회씩 모두 4번을 측정한다. 아침에는 고혈압약 복용 전, 저녁에는 잠들기 전이다.
식약처는 혈압계마다 측정 부위와 사용방법이 달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별 사용 방법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혈압계에는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부위를 측정하는 ‘상완 자동 혈압계’와 손목 부위를 측정하는 ‘손목 자동 혈압계’ 등이 있다.
혈압계를 구매할 땐 포장에 기재된 ‘표시사항’을 통해 허가(식약처) 혹은 인증·신고(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여부를 ‘의료기기제품정보방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혈압계는 보통 전자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드러내거나 고온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혈압계의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해선 안되며, 튜브에서 공기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