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에서 의료기 판매점·의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으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5일 전남도와 순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이들은 전남 923∼931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4일 이후 전남 순천 조곡동에 위치한 의료기 판매점 또는 의원을 찾았거나 방문객과 직·간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 판매점·의원을 다녀간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의료기 판매점과 의원을 찾은 방문객 상당수가 고령층인 것을 감안해 감염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전날엔 순천·나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곡동 모 의원을 수 차례 방문한 70∼80대 여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발열·가래·기침 증상을 호소해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남 918∼920번째 환자다.
나주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 921·922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무안·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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