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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잘못 들었다고 편도서 1㎞ 역주행? 마주 오던 차량 탑승 2명 숨지게 한 여성

입력 : 2021-04-07 05:44:42 수정 : 2021-04-07 10: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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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교차로 인근 도로서 정면 충돌…본인도 중상
지난 6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옥과면의 한 발생한 역주행 차량 출돌 사고로 부서진 차량이 정차돼 있다. 곡성=연합뉴스

 

중앙 분리대로 반대편 차로와 구분된 편도 도로에서 갑자기 유턴을 해 역주행을 한 차량으로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6일 오전 6시42분쯤 전남 곡성군 옥과면 소재 무창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A씨(36) BMW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올란도 운전자(65)와 60대 동승자인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여성인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곡성경찰서가 이 도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그는 편도 도로를 정상적으로 달리다 갑자기 유턴을 한 뒤 1㎞가량 역주행을 했다. 입면 방향의 국도로 진입하지 못하자 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울러 순천이 거주지인 A씨는 초행길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아가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 유턴·역주행 경위에 대한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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