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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발 황사 28일 밤부터 전국 확산…미세먼지 ‘매우 나쁨’ 전망

입력 : 2021-03-28 19:04:08 수정 : 2021-03-28 19: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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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또 다시 국내로 유입되면서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81~150㎍/㎥)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대기 정체 현상까지 겹치면서 다음 주 내내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 몽골 전역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천리안 2A호 위성사진에서도 중국 베이징과 만주 일대에 넓게 퍼진 먼지구름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사는 28일 밤 서해5도를 시작으로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새벽 비가 그친 뒤 오전부터 황사가 전국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등에서는 황사가 비와 함께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4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30일과 31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4월 1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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