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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부산,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추진

입력 : 2021-03-26 03:00:00 수정 : 2021-03-25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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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3년간 총 1조2340억원을 투입해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노후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부·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중심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자체에서 산단 관리기관 및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제출하면 정부에서 부처별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집약적 저부가 제품 중심 전통주력 산업의 한계를 절실히 체감 중인 부산으로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한 미래형 유망산업으로의 전환과 제조업 부활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명지녹산국가산단과 사상공업지역 및 신평·장림 산단을 각각 거점 산단과 연계 산단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지사지역을 연계지역으로 선정해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와 스마트 물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거점 산단인 명지녹산산단은 부산 산단 대개조 컨트롤타워 역할과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혁신과 고효율·친환경 핵심 소부장 물류 허브 조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전환의 리딩 기지로 육성한다.

 

연계 산단인 신평·장림 산단은 친환경 고부가 유망품목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연구·생산인력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마련과 근로자 밀착형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차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조성한다.

 

사상공업지역 연계 산단은 스마트 뿌리 산업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해 청년 중심의 산단 인프라 조성과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육성 등을 통해 서부산권 스마트 뿌리 벨트 기저산단으로 변모시킨다.

 

연계지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지사지역에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자원을 활용해 산단 간 융합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ICT 기반 디지털 융합혁신지구 및 기업지원 인프라 집적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으로 △2024년까지 120개의 부산 특화형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그린 모빌리티 전략품목 수출 20% 증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제조업의 중심인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의 절대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산단 혁신 없이는 부산 산업 혁신이 불가능하다”며 “산단 대개조가 부산 경제 부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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