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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코로나 시대의 말과 글

입력 : 2021-03-23 13:04:11 수정 : 2021-03-24 0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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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말과 글/황영미 외/역락/2만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많은 영역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초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는 오늘날, ‘코로나 시대의 말과 글’(황영미 외 지음)에서 저자들은 지금의 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다루고 있다.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첫 번째 총서는 한국사회의 교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고, 대학 교양교육의 질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이 3부로 구성돼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문화적 고찰을 시도하고 있다. 황영미 교수의 ‘문학과 영화를 통해 본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바이러스 감염증을 소재로 한 소설과 영화에서 나타난 바람직한 인간의 태도와 공권력의 모습을 살펴 인간과 사회가 앞으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 보고 있다. 김헌 교수의 ‘대규모역병의 서사 - 그리스 로마 문학의 사례’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전염병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고찰해 보고 있다. 유홍식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뉴스 소비와 사회 소통’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변화한 미디어 소비의 변화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진단하고 있다. 이도흠 교수의 ‘간헐적 팬데믹 시대에서 좋은 말하기와 글쓰기’는 어려운 시기에도 여전히 어떻게 좋은 말과 글을 쓸 것인가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홍성민 교수의 ‘팬데믹 시대와 생태 지혜의 실천’은 코로나19사태가 인간의 자연환경의 파괴에서 비롯됐음을 진단하고 생태 지혜로의 전환을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2부에서는 비대면 시대와 삶의 변화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김응교 교수의 ‘유튜브를 통한 지구인의 문학 교류’에서는 비대면 시대에도 유튜브를 통한 소통은 더욱 활발해지면서 국가간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소통을 하는 사례와 과정을 진단하고 있다. 오영진 교수의 ‘게임적 리얼리즘으로 살펴본 미래의 읽고 쓰기의 감각’은 코로나19 사태가 네트워크 혹은 가상세계에 대한 접속을 강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의 책 읽기와 쓰기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예견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언택트 시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온라인 교육현장에 대한 주제가 담겨있다. 김중철 교수의 ‘코로나19와 공간의 변화, 공간에 대한 글쓰기’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일상의 변화는 공간의 성격 변화로 확인된다고 보고, 실제로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그 표현으로서의 글쓰기 행위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신희선 교수의 ‘비대면 환경에서 비판적 사고와 토론교육’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전면 온라인 환경에서 이루어진 비대면 토론 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였는가를 살펴보고, 보다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있다. (역락, 2만원)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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