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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여파?… 화장품 슈에무라, 16년 만에 한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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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22 17:50:54 수정 : 2021-03-22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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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제품. 뉴스1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운영하는 브랜드 슈에무라가 16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22일 로레알코리아는 “오는 9월 말까지 슈에무라 사업을 종료하고, 해당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종료되는 9월 이후에는 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슈에무라 제품을 판매한다. 

 

슈에무라는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가 1967년 만든 브랜드로, 2004년 로레알에 인수됐다. 한국에는 2005년 진출했으며 현재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77곳이 있다. 

 

로레알코리아 측은 슈에무라의 사업 종료 이유에 대해 “전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로컬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며 이에 따라 브랜드 시장 전략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슈에무라의 한국 시장 철수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슈에무라는 불매 운동 당시 한 백화점에서 매출이 1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인기 제품인 클렌징오일 외에 다양한 제품을 성공시키기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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