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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 메카’ 옛 명성 되찾는다

입력 : 2021-03-23 03:05:00 수정 : 2021-03-22 1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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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유망 브랜드 선정 적극 지원나서
글로벌 OEM 벗어나 자체 상품 개발
‘메이드 인 부산’ 로컬 브랜드로 육성

부산시가 국내 ‘신발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역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에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브랜드 신발 육성사업 대상자로 9개 지역 유망 브랜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은 기존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서 벗어나 자체브랜드 중심 고부가가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고기능성·트렌디한 패션화, 하이엔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로컬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주관으로, 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창업형(4개)과 성장형(4개), 성숙형(1개) 9개 브랜드를 선정해 성장 사다리식으로 지원한다.

먼저 창업형 분야는 △뮬보이 △스파이더피쉬 △바라지 △토러스 4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뮬보이는 스퀘어 디자인과 인체공학 기반의 고성능 IP 샌들형 신발로, 운동 후 몸의 피로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리커버리 슈즈 제품이 필요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잡았다.

성장형 분야는 △콜카 △더블케이 △라라고 △마우 4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보아 시스템과 스트랩이 적용된 리프팅화를 개발해 동양인의 발 특징에 맞춘 미드솔 설계를 통한 최상급 역도화를 제공하는 콜카는 해외 브랜드 의존도를 극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성숙형 분야의 위스핏은 생활체육 전용 골프화로, 노령인구의 건강 및 생활체육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0월까지 이들 유망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10월 말 부산국제신발전시회(패패부산)를 통해 제품을 전시한 뒤,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의 정품인증 기술을 처음 도입한다. 부산에서 개발된 디자인과 생산된 신발제품에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정품스티커를 부착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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