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역할을 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안정환(45)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등번호 19번 중 역대 최고 선수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인스타그램 채널인 ‘FIFA 월드컵’의 팔로어 19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 채널에 등번호 19번을 달았던 선수 12명의 뒷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 안정환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리오 괴체(독일), 폴 포그바(프랑스),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활약하며 이탈리아와 16강전 연장전에 터뜨린 골든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4강 신화 창조에 앞장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토고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자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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