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입주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사진)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형은 올해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으로 평가돼 전국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으로 등극했다. 평당 1억3200만원이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청담동 엘루이호텔 터에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로 3개동 29가구로 이뤄졌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상급 아파트로 알려졌다. 지난해 준공됐기에 작년의 공시가격은 없다.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부동의 공시가격 전국 1위였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는 지난해 69억9200만원에서 올해 72억9800만원으로 4.4% 오르는 데 그쳐 더펜트하우스청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1년 전에 비해 공시가격이 20.9%나 오른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 101(A동)(247.03㎡, 70억6400만원)이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73.14㎡와 214.95㎡로 각각 70억3900만원과 70억1100만원으로 평가됐다. 6위는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8㎡)로 공시가가 지난해 65억6800만원에서 올해 70억100만원으로 6.6% 올랐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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