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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경제·사회적 가치 만드는 게 기업 할 일”

입력 : 2021-03-14 21:00:00 수정 : 2021-03-14 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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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보로 ‘스타트업과의 대화’ 참석
박용만 회장 “창업 과정 규제 많아”

최태원(사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의 역할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대한상의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공유주거 하우스 맹그로브에서 열린 ‘스타트업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업과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시장 수요 만족시키고 공급을 잘해내는 게 기업이 하는 일이었다”며 “아직도 그러한 개념이 나쁘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세상의 사회적 문제들이 점점 복잡해지다 보니 기업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데서부터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고 그것으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음 주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박 회장에게는 마지막이자 최 회장에게는 첫 공식행사가 됐다.

조강태 MGRV 대표, 김동민 JLK 대표,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강혜림 파디엠 대표 등 규제에 막힌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인계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법과 제도가 창업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제약을 많이 가하고 있다는 데 눈이 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샌드박스 창구를 열게 됐는데 최태원 회장이 앞으로도 젊은 사업가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 회장이 “참 어려운 일을 주셔서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다”고 하자 박 회장은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면 몸 바쳐서 돕겠다”고 답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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