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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상장 첫날 40% 상승… 시총 100조 찍었다

입력 : 2021-03-12 20:00:00 수정 : 2021-03-12 21: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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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5弗→49.25弗로 마감
시총 99조 SK하이닉스 넘어서
김범석 의장 “공격적 투자 계속”
‘마켓컬리’도 2021년 내 美상장 검토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쿠팡 상장기념식에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왼쪽 세번째)과 존 터틀 NYSE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쿠팡 주식은 이날 공모가에서 40.71%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총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원)를 기록했다. NYSE 제공, 뉴욕=AP연합뉴스

쿠팡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쿠팡에 이어 경쟁사인 마켓컬리도 연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밝히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공개(IPO)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이날 NYSE에 상장된 쿠팡의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4000억원)다. 국내 상장사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약 99조원)를 넘어서는 것이며, 삼성전자(약 489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그동안 쿠팡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논란도 일었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쿠팡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의 상장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NYSE 상장 이유를 밝혔다.

 

김 의장은 “그 자금을 갖고 글로벌 경쟁자들과 겨룰 여건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투자해 왔듯이 공격적인 투자를 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NYSE 상장은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회사들의 커뮤니티에 입성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한국의 유니콘(기업)도 그런 커뮤니티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도 올해 안에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슬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미국 증시를 우선적으로 포함해서 (한국 증시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000만달러(약 1조원) 가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2015년 문을 연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했다.

 

백소용·윤지로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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