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이 밝힌 김연아의 성격은? "털털하다…같이 밥 먹는 사이"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태범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예능 선수촌’ 특집을 맞아 야구선수 윤석민, 테니스 선수 이형택,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모태범은 “김연아, 이상화 선수와 함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삼인방으로 불립니다. 요즘도 셋이 자주 만나나요?”라는 질문에 “자주는 못 모이고 종종 연락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개그맨 김구라가 “김연아는 약간 의외다”라고 하자 “연아 안 어울리죠. 그래도 같이 만나 밥도 먹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진짜 친하고 친구면 ‘연아가 이런데’라고 할 텐데 조심스럽다”라고 의아해하자 모태범은 “‘연느님’이니까 말하는 게 조심스럽기 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범은 김연아와 이상화의 성격 차이도 공개했다. 그는 “상화가 소심하고 섬세하고 그런데 연아는 털털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화가 여리고 눈물이 많은데 연아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더 털털한 성격”이라고 부연했다.

옆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동현은 “그래?”라며 의심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고, 모태범은 “왜 그러냐. 못 믿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