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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한일축구, 10년 만에 평가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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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0 14:26:34 수정 : 2021-03-10 14: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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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인 한일 축구가 오는 3월 10년만의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양국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축구 한일전은 양 국가 축구계의 영원한 빅매치다. 두 팀이 맞붙을 때면 언제나 양쪽 나라가 모두 떠들썩해졌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만남이 뜸해졌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만나는 것을 제외한 순수 평가전은 2011년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두 나라 모두 축구가 발전하며 아시아보다는 유럽, 남미의 강호를 중심으로 평가전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런 한일축구가 10년 만에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3월 말 열릴 예정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면서 이 시기 양국 대표팀 일정이 비게 됐고, 이 시기를 이용한 만남이 성사됐다.

 

일본과의 친선 A매치는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 경기가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이 0-3으로 크게 패했다. 이후로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만 네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은 79전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일본에서 열린 경기만 계산해도 30전 16승 8무 6패로 역시 앞선다.

 

KFA 전한진 사무총장은 “6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월드컵 예선 등을 고려할 때 귀중한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유럽파 등에는 이미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협의 중이고, K리그 구단에도 자가격리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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