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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랍동맹군, 예멘 수도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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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08 06:00:00 수정 : 2021-03-07 2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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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 군이 예멘 후티 반군 장악 지역을 폭격했다. 예맨 수도를 점령한 후티 반군은 예멘의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로, 시아파 율법의 정치강림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 국영 알 아라비야 방송은 7일(현지시간) 동맹군 측이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 반군 장악 지역과 다른 여러 주(州)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도 동맹군 폭격기가 7차례 폭격을 감행했다고 확인했으며, AFP 통신도 사나에서 큰 폭발과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폭격은 동맹군 측이 후티 반군의 무인기 1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뒤 이뤄졌다. 동맹군 측은 이 드론들이 사우디 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절반 이상의 인구가 시아파를 믿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은 최근 예멘 북부의 정부군 거점인 북서부 마리브주 장악을 시도하면서 사우디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지난달 미국이 후티 반군에 대한 테러 조직 지정을 철회한 이후 반군의 사우디 공격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지원을 등에 업은 후티 반군의 군사력은 사우디군 못지 않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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