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사진)이 아내 김은희 작가에 대한 애정과 함께 ‘킹덤’이 탄생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예능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 감독은 “윤종신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예능 계약을 권유했다”며 “너무 싫다고 거절했다, 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킹덤’ 등 김은희 작가의 흥행작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장항준은 “아내가 작품 잘 될 때 좋았으나 지금은 액수가 커지니까 더 좋다”며 “아내가 애교가 있어, 뭐 갖고 싶은 거 없냐고 훅 들어온다, 느닷없이 시계 사줄까 물어보거나, 차 바꿀 시기엔 자신이 타는 것보다 좋은 차 타라고 하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사소한 것도 고맙다고 하는 아내,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고 아내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킹덤’의 성공이 있기 까지 장항준 감독의 공이 컸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원래 아이디어보다는 필력이 좋은 작가였다”며 “김은희씨의 초기작들은 대부분 내 아이디어다. 특히 킹덤은 내가 (아이디어를) 던지면 아내가 받아적어 완성된 작품”이라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좀비나 뱀파이어 아이디어에 방송사들은 부정적인 시선이었다, 나중에 아내가 대단한 작가가 될 때 꺼내겠다고 했고, 10년 묵혀뒀던 작품”이라는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끝으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장항준은 “난 결혼해달라고 사정했다”면서 “너무 추잡해서 방송에 못 나갈 것”이라 말하자, 절친 송은이는 “방송에서 여기까지만 하자”고 말해 궁금증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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