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文 부산행으로 이틀째 시끌… 주호영 “관권선거 ‘끝판왕’” VS 고민정 “이성 찾으시길”

입력 : 2021-02-26 13:26:30 수정 : 2021-02-26 14:43:2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주 원내대표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 / 전날에는 ‘탄핵 사유’라고도 주장… 고 의원 “사실상 국정운영 포기 요구하며 탄핵 협박을 일삼는 건 명백한 횡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둘러본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틀째 ‘탄핵’과 ‘관권선거’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맹공을 퍼부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 주 원내대표를 향해 “부디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해 “관권선거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어제 부산 일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대변인들을 내세워 변명을 넘어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것은 이미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부산 방문은)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덕도 신공항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아니다’라고 했는데도 선거 개입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하명수사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드루킹으로 대통령 선거에 공작을 벌인 정권다운 태도”라며 “더구나 어제는 당사자인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까지 동행해서 참으로 볼만한 그런 자리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결코 대통령의 관권선거와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5일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김태년 원내대표의 모습도 보인다. 부산=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일정을 미리 공유하며 “4차, 5차 재난지원금 공세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모르기는 해도 가덕도, 동남권 메가시티로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해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선거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개입은 탄핵사유에 해당함을 잊지 말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행사명)를 위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어떻게 선거 개입이 될 수 있으며 탄핵사유에 해당하느냐”고 주 원내대표에게 되물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선거운동으로 보는 듯하다”라면서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지만 사실상 국정운영 포기를 요구하며 탄핵 협박을 일삼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고 맞받았다.

 

고 의원은 “작년 4·15 총선 전에도 당시 심재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을 운운했지만 결과는 총선참패였다”면서 “부디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

포토

홍진경 '매력적인 손하트'
  • 홍진경 '매력적인 손하트'
  •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 신세경 '우아하게'